“다문화주의인 호주에서 교민 1.5세대와 2세대의 잠재력을 응집시키고 교민사회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모든 분야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게 하고 싶다.”
호주 교민역사 40돌을 맞이해 26대 시드니 한인회장인 승원홍(60)씨가 교민사회의 나갈 길을 밝혔다.
승 회장은 1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초기 이민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청소년기에 부모를 따라온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나 회계사 등 특정분야에만 진출했던 1.5세대와 달리 2세대들은 문화예술, 스포츠, 경제, 금융, 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인회는 호주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친목단체의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젠 시대가 바뀐 만큼 그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한인회의 역점사업을 묻자 승 회장은 “교민 2세 전문직업인을 중심으로 한 정치포럼을 만들어 주류사회를 향한 로비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정치인도 배출하는 것”이라면서 “더불어 매월 영문회보를 발간해 호주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 회장의 야심작인 영문회보의 이름은 ‘시드니 코리아 소사이어티 블루틴’. 지난 4일 42페이지 분량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 회보는 교민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역동적인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리며 이민 2세대의 뛰어난 인적자원을 홍보하게 된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호주 이민생활 29년차인 승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책위주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며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자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 좌우명인 승 회장은 “중국계 이민자는 80만명, 베트남 이민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들과 아시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문제, 인종문제 등 현안에 대해 수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 회장은 한국 정부나 대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호주를 작은 시장이 아닌 장기 파트너라는 관점에서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드니에 한국문화원을 설치해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서 대접받을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교포재단에도 제도적 지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호주 교민역사 40돌을 맞이해 26대 시드니 한인회장인 승원홍(60)씨가 교민사회의 나갈 길을 밝혔다.
승 회장은 1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초기 이민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청소년기에 부모를 따라온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나 회계사 등 특정분야에만 진출했던 1.5세대와 달리 2세대들은 문화예술, 스포츠, 경제, 금융, 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인회는 호주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친목단체의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젠 시대가 바뀐 만큼 그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한인회의 역점사업을 묻자 승 회장은 “교민 2세 전문직업인을 중심으로 한 정치포럼을 만들어 주류사회를 향한 로비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정치인도 배출하는 것”이라면서 “더불어 매월 영문회보를 발간해 호주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 회장의 야심작인 영문회보의 이름은 ‘시드니 코리아 소사이어티 블루틴’. 지난 4일 42페이지 분량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 회보는 교민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역동적인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리며 이민 2세대의 뛰어난 인적자원을 홍보하게 된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호주 이민생활 29년차인 승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책위주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며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자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 좌우명인 승 회장은 “중국계 이민자는 80만명, 베트남 이민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들과 아시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문제, 인종문제 등 현안에 대해 수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 회장은 한국 정부나 대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호주를 작은 시장이 아닌 장기 파트너라는 관점에서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드니에 한국문화원을 설치해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서 대접받을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교포재단에도 제도적 지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7-09-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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