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용 개발” 게임사 바쁘다 바빠

“윈도비스타용 개발” 게임사 바쁘다 바빠

박경호 기자
입력 2007-02-08 00:00
수정 2007-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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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비스타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변화된 운영체제(OS) 환경에 적합한 게임을 내놓기 위해 게임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게임업체들은 이달 말까지는 비스타 환경에 최적화된 신작을 내놓거나 손질할 계획이다.

윈도 비스타는 32비트(bit)를 기반으로 한 윈도 XP와 달리 64비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64비트체제가 지원되지 않는 게임은 작동되지 않거나 진행 중 오류(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7일 “윈도 비스타의 보안이 강화돼 기존의 액티브X와 호환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게임 포털이나 온라인 상에서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액티브X와 호환되지 않는 부분은 기술적인 우회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부터 개발인력의 40%를 윈도 비스타 최적화 작업에 투입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의 윈도 비스타 보안체제에서는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을 해킹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보완프로그램(패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윈도 비스타 환경에 맞춘 신작 게임 ‘에이트릭스’와 ‘SP 잼’ 2종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윈도 비스타에 맞추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을 실시했다.

물론 윈도비스타에는 응용프로그램을 컴퓨터의 하드웨어에 직접 접속시키는 액티브X의 새 버전 ‘다이렉트X10’이 2008년까지는 보강되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윈도 비스타 환경 아래에서 키보드 보안이나 방화벽, 해킹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7-02-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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