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키워드는 압박’
지난 2002년 ‘히딩크호’의 성공 키워드는 ‘압박’이었다. 그라운드 전역에서 펼친 강력한 압박에 세계적인 스타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 등이 혀를 내두른 뒤 패배의 눈물을 쏟았다.
아드보카트호 역시 ‘조별리그 전쟁’에서 살아 남을 방법은 압박뿐이다. 지난 4일 가나전 패배에서 아드보카트호가 얻은 귀중한 과제 중의 하나는 압박을 주무기로 하는 더욱 강력한 미드필드라인의 재건이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알렉산더 프라이(스위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등 상대 킬러들을 강력한 압박으로 괴롭혀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강한 체력과 지구력은 압박의 필수. 가나전에서 후반 유난히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인 태극전사들의 컨디션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는 바람에 사실 당시 바닥을 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산대로라면 이들의 체력은 이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다 토고전에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베이스캠프인 독일 쾰른에 입성한 다음날인 7일부터 최종 담금질에 들어가는 대표팀은 글래스고 캠프를 떠나기 전 일찌감치 훈련일정을 확정했다.
주안점은 역시 압박에 있다는 걸 예고하듯 아드보카트호는 6일 스코틀랜드 ‘고별 훈련’에서도 강도높은 압박을 조련했다.
“한국말 중에서 가장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단어가 바로 압박”이라는 핌 베어벡 수석코치는 미니게임에서 공격조가 공을 잡았을 때 수비조가 잠시라도 머뭇거리면 “프레스, 압박”을 외치며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실종된 ‘중원 압박’을 되살리려는 코칭스태프의 의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지난 2002년 ‘히딩크호’의 성공 키워드는 ‘압박’이었다. 그라운드 전역에서 펼친 강력한 압박에 세계적인 스타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 등이 혀를 내두른 뒤 패배의 눈물을 쏟았다.
아드보카트호 역시 ‘조별리그 전쟁’에서 살아 남을 방법은 압박뿐이다. 지난 4일 가나전 패배에서 아드보카트호가 얻은 귀중한 과제 중의 하나는 압박을 주무기로 하는 더욱 강력한 미드필드라인의 재건이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알렉산더 프라이(스위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등 상대 킬러들을 강력한 압박으로 괴롭혀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강한 체력과 지구력은 압박의 필수. 가나전에서 후반 유난히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인 태극전사들의 컨디션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는 바람에 사실 당시 바닥을 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산대로라면 이들의 체력은 이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다 토고전에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베이스캠프인 독일 쾰른에 입성한 다음날인 7일부터 최종 담금질에 들어가는 대표팀은 글래스고 캠프를 떠나기 전 일찌감치 훈련일정을 확정했다.
주안점은 역시 압박에 있다는 걸 예고하듯 아드보카트호는 6일 스코틀랜드 ‘고별 훈련’에서도 강도높은 압박을 조련했다.
“한국말 중에서 가장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단어가 바로 압박”이라는 핌 베어벡 수석코치는 미니게임에서 공격조가 공을 잡았을 때 수비조가 잠시라도 머뭇거리면 “프레스, 압박”을 외치며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실종된 ‘중원 압박’을 되살리려는 코칭스태프의 의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6-07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