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3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 중심으로 학생부를 반영, 내신은 전 과목보다는 주요 교과목 위주로 관리해야 한다.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과학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경희대 동국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영어·수학·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경북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대학은 전과목을 반영하고 서울대는 일반 교과(예·체능을 제외한 전과목)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교과성적은 과목별 석차등급(1∼9등급)뿐만 아니라 원점수(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전형도 있어 같은 등급이라도 원점수를 높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청솔 분석에 따르면 2008 서울대 정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20%,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100%이고 주요 사립대 정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13.3%, 수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21.7%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높다 해서 당락을 결정하는 영향력이 반드시 큰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영일교육컨설팅에 따르면 전국 상위 5% 정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진학하는 K대학과 S대학의 2006학년도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방법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높아져도 그 영향력은 확대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일 원장은 “외형 반영률에 관계 없이 실질 반영률이 높으면 학생부의 영향력은 크고 반대로 낮으면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