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의 저력?’
김완주 전 전주시장이 23일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또 김관용 전 구미시장은 전날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기초단체장 출신의 두 후보가 각각 양당의 전통적 텃밭에서 광역단체장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지역 기반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특히 한나라당 김 후보는 같은 당 중진인 3선의 김광원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무색케 했다.
열린우리당 김 후보는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기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방식으로 마무리된 20여일간의 지역순회 경선에서, 전체의 73.15%인 6만 1931표를 얻어 2만 2731표로 26.85%에 그친 유성엽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전주시장 경선에서는 송하진 후보가 38.1%의 득표율로 31.8%에 그친 차종선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뽑혔다.
한편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전날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 4452표 가운데 41.3%인 1840표를 얻어 1402표의 정장식 후보와 1210표의 김광원 후보를 따돌렸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2006-04-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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