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진대제와 공조

강금실, 진대제와 공조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4-10 00:00
수정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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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선거 전략은 투트랙(Two-track: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마선언 이후 이같은 기류는 더욱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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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법무장관
강금실 전 법무장관
강 전 장관은 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만간 ‘수도권 드림팀’의 이벤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미래 모습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수도권내 ‘강풍(康風)-진동(陳動)’의 파괴력을 노리는 지도부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이벤트는 강 전 장관이 사실상 당 후보로 확정된 모양새를 띠고 있다. 지도부와 공감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사라는 점에서 당내 경선이 ‘통과 의례에 거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다르다. 유인태 서울시당 위원장이 마련한 지난 7일 만찬에서 이계안 의원과 강 전 장관은 ‘아름다운 경선’을 갖자고 의기투합했다. 유 위원장과 서울지역 국회의원들도 공정한 경선관리를 다짐했다. 후보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가능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처럼 ‘같지만 다른 현장’은 본선을 앞둔 당 지도부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양자대결의 긴장감을 흥행의 보증수표로 활용하려던 지도부가 오세훈 전 의원의 한나라당 경선 가세로 판세를 예단할 수 없는 급박한 지경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도부가 10일 중앙공천심사위에서 경선 방식과 시기를 확정, 이슈 선점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강 전 장관과 이 의원의 휴일 동선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 의원은 오랜 습관대로 공식 일정을 삼간 채 서대문구의 한 교회를 찾았다.

반면 강 전 장관은 오후 신문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청을 시민이 주인이 되고 주주가 되는 서울시민청, 서울시민주식회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책평가단의 역할을 할 시민위원회를 내주 중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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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황장석기자 ckpark@seoul.co.kr
2006-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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