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흑의 도발,백의 응징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흑의 도발,백의 응징

입력 2006-03-08 00:00
수정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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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홍기표 2단 ○ 백 이영구 4단

제4보(49∼64) 흑49의 어깨짚기를 본 이영구 4단은 깜짝 놀란다. 보통 이 수는 상대의 세력을 깊숙하게 삭감할 때 쓴다. 그러나 지금 상변은 흑진과 백진의 접경지대인 만큼 굳이 이렇게 삭감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흑49로 제일감은 (참고도1) 1에 붙이고 3에 느는 것이다. 흑5까지의 진행이 예상되는데 다음 백이 손을 빼면 7로 끊어서 16까지 사석작전을 펼칠 수 있어서 흑도 충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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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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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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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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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은 49로 도발을 해온 것이다. 이 4단은 상대의 도발에 물러서지 않고 백50부터 곧장 응징에 들어간다.

백58의 단수는 올바른 방향.(참고도2) 백1로 단수 치고 3으로 막는 것은 12까지 축으로 백돌이 먼저 잡힌다.

흑63으로 (참고도3) 1에 밀어도 A와 B의 축을 맞보기로 노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번에는 백2의 묘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흑이 걸려든다.

그렇다면 흑63, 백64로 된 상변의 수상전은 누가 이긴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3-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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