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당규는 전략 공천 가능지역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은 1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전체 16개 시·도 중 전북과 경북이 경선 지역으로 얘기되는 정도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지도부가 창당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 전 장관에 대한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최소한 (당이) 나에게 모욕감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가 노무현 정신을 배반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강 전 장관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전략공천에 대해 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이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측은 당헌상 ‘당세가 취약하거나 유력 후보가 없는 경우,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전략공천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도 당 지도부가 기준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동조하는 의원도 있다. 김영춘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경선하자고 하면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강 전 장관 입장에서도 경선을 통과하는 것이 득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병두 의원도 “경선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번 주에 이 문제를 놓고 비밀리에 최고위원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