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 스님은? 백양사강원 사집과 수료. 대학시절 요가에 입문. 백담사 무문관 3년 및 전국 선원에서 10여안거 수선(修禪). 동화사 교무국장 역임. 요가의 고전 ‘요가 디피카’ 역자. 인도 아헹가요가연구소에서 다섯차례에 걸쳐 최고급과정 수료(3년). 국내 유일의 아헹가요가 자격증 보유자.
요가교실 : 요가는 인도의 6대 철학 체계의 하나이다. 요가의 기원은 기원전 3000년쯤 인더스 문명 시대부터 원주민 사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인간의 육체적, 도덕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안정을 다루면서 수천년에 걸쳐서 발전되어온, 시간을 초월한 삶의 실용 과학이다.
■ 자료제공 :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http://www.iyeng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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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로 baddha는 ‘묶인’, 혹은 ‘잡힌’의 뜻을 가지고,Kona는 ‘각도’로 번역된다. 이 자세는, 마루에 앉아 발뒤꿈치를 회음 근처로 가져가서, 발을 잡고 양 무릎이 마루에 닿을 때 까지 넓적다리를 벌리는 것이다. 이것은 인도 구두 수선공이 앉는 방법이다. 이 아사나는 언제든지 수행해도 좋은데 앞으로 숙이지 않는다면 식사를 한 직후라도 가능하다. 자궁 위치 이상이나 자궁 탈수(prolapsed uterus)가 있는 사람은 이 아사나를 수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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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앞으로 뻗고 마루에 앉는다.
2. 무릎을 굽히고, 발을 몸쪽으로 가져간다. 두 발의 발바닥과 발 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가락에 가까운 부분의 두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가져간다.
초보자일 경우:처음에는 무릎을 마루 위로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다. 샅에 집중하고 의식적으로 샅을 이완한다.
3. 허벅지를 넓히고, 두 손으로 양쪽 무릎을 마루 쪽으로 내리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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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 손으로 발가락 근처에서 발을 단단히 잡는다. 발뒤꿈치를 샅쪽으로 더 가까이 끌어당긴다. 척추를 위로 쭉 뻗는다. 다시 두 손을 등 뒤로 가져가 손바닥을 마루 위에 놓는다. 반드시 손가락이 엉덩이를 향하게 해야 한다. 어깨를 뒤로 민다. 깊이 호흡하면서 이 자세로 30∼60초 동안 머문다.(사진 (1))
5. 손가락을 깍지 끼고, 발을 단단히 잡고, 척추를 바로 세우고 시선은 천장을 향한다.(사진 (2))
중급수련자일 경우:발을 꽉 잡은 상태를 지속한다. 단단히 잡을수록 몸통을 더 잘 들어 올릴 수 있다. 가슴 양쪽을 활짝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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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팔꿈치를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아래로 누른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구부려 머리·코, 최종적으로 턱을 마루에 닿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30초∼1분 동안 이 자세로 있는다.(사진 (3))
7. 숨을 들이쉬며, 몸통을 올려서 2번 자세로 간다. 시선은 정면이나 코끝을 바라본다. 골반이 많이 굳은 사람은 두 손으로 양 무릎을 누르면서 몸통을 앞으로 숙인다.(사진 (4))
8. 발을 풀고, 다리를 펴서 긴장을 푼다.
상급 수련자일 경우:일단 완성자세에서 편안해지면 가슴을 열고 모든 쪽에서 활짝 펴는 것을 배운다. 몸 앞부분의 갈비뼈를 들어 올리고 두 다리의 자세를 흐트리지 않은채 몸통을 위로 솟구치게 하면서 다리가 마루에 묶여 있다고 상상한다. 에너지가 가슴 밑 부분에서 척추를 따라 내려가서 복부로 들어가는 흐름을 느낀다. 머무르는 시간을 5분까지 늘린다.
효과 : 비뇨기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무릎, 엉덩이, 골반의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좌골 신경통을 치료해준다. 탈장을 예방한다. 고환의 통증과 뻐근함을 없애준다. 임산부의 무통분만과 순산, 정맥류도 예방한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치료해주고, 난소의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2006-02-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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