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손근기 2단 ○백 김기용 2단
제8보(109∼126) 흑109로 붙인 수는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둔 시간 연장책이다.
참고도1
그래서 다른 응수를 찾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흑109로 붙여 놓고 백이 받아주면 다시 중앙에 둘 생각이었다.
그러나 김기용 2단이 흑109를 외면하고 백110으로 뻗어버린 수가 결정타로 이제 중앙 백 진영은 완벽한 백집으로 확정되고 말았다. 흑109가 패착이 되고 만 것이다.
참고도2
흑111부터 좌상귀 백집을 부수며 어느 정도의 흑집을 만들었지만 126에 이르러 중앙 백집이 크게 확정되어서는 더 이상 승부의 변수는 없다. 중앙 백집이 너무 커진 것이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2-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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