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를 범한 뱀

牛를 범한 뱀

입력 2005-12-15 00:00
수정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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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송아지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킨 5m 길이의 대형 뱀이 포획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환경경찰은 지난 6일 중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한 농장 근처 숲에서 길이가 5m나 되는 뱀을 발견하고 1시간여동안의 씨름 끝에 동물원으로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 뱀은 발견 당시 무게가 150㎏에 달하는 송아지를 통째로 삼킨 채 소화를 시키느라 쉬고 있었으며, 뱃속의 송아지 때문에 몸통이 잔뜩 부풀어올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환경경찰은 말했다.

이날 뱀을 운반하기 위해 5명의 환경경찰이 동원됐으며, 이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주민들이 몰리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파울루 연합뉴스

2005-12-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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