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우상귀 정석 등장의 사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우상귀 정석 등장의 사연

입력 2005-11-17 00:00
수정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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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안달훈 6단 흑 원성진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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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9∼21)
흑 9부터 다시 살펴보자. 상변에서 흑 9와 같이 낮게 벌린 수는 실전에서 거의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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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
참고도 1
보통은 (참고도1) 흑 1과 같이 높게 다가서는 수를 둔다. 이때 실전처럼 백이 A로 받아준다면 좋은데 백 2로 치받는 정석을 들고 나올 확률이 더 높다. 백 4, 흑 5까지가 정석으로 여기까지는 흑이 양쪽을 둔 느낌이어서 흑이 기분 좋은 진행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상귀 백돌이 단단한 반면 상변 흑진은 간격도 넓고 허술해서 백 6으로 쳐들어오면 백 한 점이 쫓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흑 한 점이 몰리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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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2
참고도 2
실전은 이것이 싫어서 흑 9로 한칸 좁히고 낮게 둔 것이다. 이것이 흑 9가 등장한 이유인데 이제는 백도 (참고도2)처럼 받아줄 이유가 없다. 상변 흑진도 단단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우상귀 백돌의 단단함을 활용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흑 A로 다가서는 한방도 백은 기분 나쁘다.

따라서 흑 9면 백 10부터 16까지의 진행은 필연이다. 흑 17로 좌상귀를 제압하면 백 18,20은 서둘러야 될 수. 역시 상변 흑진이 단단하기 때문에 흑에게 18의 곳을 당하면 상변 흑집이 너무 커진다.

그런데 우변을 전개한 흑 21이 너무 생각이 많은 수. 포석이지만 약간의 완착이라고 할 수 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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