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리뷰] 니콘 쿨픽스 S4

[디카 리뷰] 니콘 쿨픽스 S4

입력 2005-11-03 00:00
수정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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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쿨픽스 마니아라면 얼마전에 출시한 니콘 쿨픽스 S4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유명한 쿨픽스 4500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렌즈 회전식 카메라로 270도 회전,10배의 광학줌 탑재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2만원에서 62만원까지이다. S4의 가장 큰 특징은 본체와는 상관없이 렌즈가 270도 회전이 되어 셀프나 로·하이 앵글 등 다양한 각도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 이너 줌 방식으로 렌즈가 튀어나오지 않으며, 무려 10배의 광학줌이 가능하고 손떨림방지 기능도 있다. 스펙상으로는 한결 진화한 쿨픽스 4500이란 느낌이 든다.

니콘 쿨픽스 S4에는 S시리즈와 같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어주는 얼굴인식 AF, 고급형 적목(赤目)감소 기능, 사진에 밝은 부분은 그대로 남기고 어두운 부분만 밝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주는 D-라이팅 등 인물 촬영에 편리한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첫번째가 화소수를 600만으로 높였지만 CCD크기가 1/1.8에서 1/2.5로 작아져 엄밀히 말하면 화질의 성능은 그다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또 수동(매뉴얼)기능이 없다. 물론 편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값이 표시가 안돼 답답함을 안겨준다. LCD가 2.5인치로 커졌지만 어두운 곳에 지글거림과 낮은 화소수 등이 눈에 거슬리며 조그다이얼이 너무 작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불편하다.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카메라로 쿨픽스 4500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좀 더 기다려보는 편이 나을 듯 싶다.

■ Q&A

디카의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노트북부터 휴대전화, 디카에 이르기까지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들은 대부분 리튬이온(Li-ion) 방식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의 밀도가 높으나 전압이 3.6V나 3.7V로 건전지 등과 전압이 다르고 호환성이 없으며 가격이 니켈수소 전지에 비해 비싼 단점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마이크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방전할 때 항상 사용 가능한 최대의 용량을 찾아서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전과 충전을 자유롭게 해도 제품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500회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충전할 때도 리튬이온 전지는 배터리의 상태를 관리해주는 마이크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메모리의 효과가 생기지 않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서 마이크로 칩이 계산을 하는 포인트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오차가 쌓이게 되면 최초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배터리의 용량보다 적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칩에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을 알려주어야 한다. 완전 방전 후 충전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마이크로 칩이 배터리의 원래 용량을 알게 되고 다시 배터리 초기 용량을 찾을 수 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하면 평균 수명보다도 더욱 빨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과충전시 마이크로 칩에 의해 컨트롤되기는 하지만 칩이 손상되면 배터리에 불이 나거나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배터리 용량의 50%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방전된 배터리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으나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는 더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2005-11-03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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