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20만원 세죠” 미스·농협 연경애 - 5분 데이트 (18)

“1분에 20만원 세죠” 미스·농협 연경애 - 5분 데이트 (18)

입력 2005-09-12 00:00
수정 2005-09-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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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데이트 - 연경애
5분데이트 - 연경애
『지난 번에 지폐 빨리 세기 대회에 농협대표로 출전했었어요. 5백원짜리 1백장 세는데 15초란 기록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앳되고 천진해 보이기만 하는 이 22세의 아가씨는 1분에 20만원을 주무르는, 1시간이면 1천 2백만원, 8시간 근무로 9천 6백만원을 주무르는 부러운 처지.

『하지만 뭐 제 돈인가요? 월급이 제 돈이죠』

하는 이 아가씨는 농협 서울시조합 영업부 창구에 앉아 있는 아가씨.

순 서울산(産). 편모슬하에서 3남 1녀의 외동딸로 귀염도 받고 고생도 해본 아가씨. 종로국민학교, 계성여고를 거쳐 농협입사시험에 합격, 만 3년째. 본인의 말을 빌면「처음이자 마지막일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쯤 결혼할 생각이라니 상대자는 분명 있는 모양. 어떤 남자가 좋으냐니까

『말없고 착하고 뚱뚱하고 키는 크지 않아도 되고…』란다. 틀림없이「미스·농협」의「피앙세」는 이「카테고리」에 속하는 바지씨.

하루 한 개씩 사과를 먹는 것과 저녁 5시 반에 퇴근하면 어느 양재학원에 다니며 양재공부를 하는 것 외엔 별다른 취미가 없단다. 여고시절 자랑이라면 꼭 3등 안엔 들었다는 것. 집에서의 별명은「뚱보」. 뚱뚱해서가 아니라 말이 없대서. 키 163cm에 53kg의 꼭 알맞은 건강한 몸매.

『매달 3만원씩만 들여오면 3층밥은 안 지어 드릴 거에요. 하지만 반찬은… 좀, 자신없어요』

밥 못먹으면 못사는 반(反)분식파.

『빵 먹으면 뭐 먹은 거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뭘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요즈음 한창 먹는 거 있잖아요? 돼지고기 썰어넣고 푹 끓이는 거…』한다. 신 것을 더욱 좋아한다나?

※ 뽑히기까지

농협중앙회에「미스·농협」선발을 의뢰했더니 뽑아낸 후보아가씨가 5명. 이들을 흑백「카메라」로「테스트」한 결과「미스」연(延)이 제일「카메라」를 잘 받았다. 뽑고 난 뒤 알고 보니 지난 연말「미스·캘린더·콘테스트」에서「캘린더·미(美)」로 뽑힌 준「프로」급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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