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믹트러스트 ‘하얀’

러시아 코믹트러스트 ‘하얀’

이순녀 기자
입력 2005-08-04 00:00
수정 2005-08-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얀 여왕, 마음은 검구나

‘스노쇼’‘판타지아-바람을 기다리는 여섯 사람들’ 등 러시아 광대 마임극에 마음을 빼앗겼던 이들이라면 이 작품을 놓치지 말자.5∼7일 경기도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하는 러시아 코믹트러스트극단의 ‘하얀 왕국의 비밀’이다.

이미지 확대


하얀 여왕과 그녀의 딸 사이에 벌어지는 권력투쟁을 그린 이야기로 고독, 사랑, 우정, 배반, 죽음 등 진지한 주제를 건드리지만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한 편의 환상적인 동화를 만들어낸다. 하얀 광대로 분한 세 명의 배우들은 익살과 기묘한 행동, 그리고 웃음으로 권력을 쥐려는 여왕의 어리석은 탐욕을 재치있게 드러낸다. 러시아 코믹트러스트극단의 작품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 페스티벌에서 각종 상을 휩쓸면서 세계인들의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단비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1544-1559.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5-08-0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