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굿 한 판 벌여볼까
풍물굿으로 우리의 삶을 노래한다.지난 95,96,98년 전국을 누비며 공연을 해 온 풍물굿판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가 올해 새 단장을 하고 마당굿으로 다시 공연을 한다.
오는 25,26일 오후 4시,8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풍물굿의 신명과 마당극의 해학성, 두 가지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흥미를 끌도록 꾸며졌다.
첫째 마당은 공연장을 마을로 설정, 현장에서 즉석 지신밟기를 펼치고, 둘째 마당은 일과 놀이를 소고 농사풀이, 두레굿으로 표현한다. 셋째 마당은 삶을 가로막는 온갖 것들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북춤과 깃발군무를 통해 보여주고, 넷째 마당에서는 의식굿을, 다섯째 마당에서는 힘있는 북놀이를 통해 한바탕 놀이굿을 펼친다.
이번 풍물굿패 살판이 벌이는 공연에서 반만년의 한국의 끈질긴 역사와 해학, 풍자, 민초들의 한들을 느껴볼 수 있다.(02)388-3337.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5-06-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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