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평가방식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지금의 서술형 평가방식을 수우미양가와 같이 등급형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각급 학교의 학습지도가 겉돌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02년 11월 초등학교 6학년 7200여명,중학교 3학년 6100여명 그리고 고교 1학년 5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성취도를 평가했다.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성취도평가를 올해는 아직 실시하지 않았고 지난해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국어의 경우 조사 대상 초등학생의 4.4%가 기초학력 미달이었다.중학교로 가면 6.5%,고교에선 무려 10.4%로 급증했다.고교 1년생 10명중 1명은 국민으로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본적인 학력조차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상급 학교로 갈수록 기초학력 미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대목은 우리 학교학습의 구조적 맹점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수 인력의 능력을 키워주는 수월성 교육은 수월성 교육대로 헛돌고 있다.평가원의 2002년 성취도 결과를 보면 우수학력은 초등학교의 국어의 경우 15.6%에 불과했다.그나마 중학교로 가면 12.9%로 줄고 고교로 가면 9.2%에 불과하다.
학교학습 시스템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한국은행의 지난해 분석을 보면 사교육비를 포함해 교육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로 미국(7%)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과학경쟁력은 세계 19위로 최근 2년 연속 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고교로 올라갈수록 기초학력 미달자는 늘어나고 우수학력은 급감하며 국제 경쟁력마저 상실해 가는 지금의 학교 교육은 분명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학교의 학습지도 방식은 전인교육이라는 틀에 갇혀 변화의 틈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번 ‘수우미양가 논쟁’은 순서를 뒤집어 평가방식을 바꿔 학습 시스템을 손대 보자는 시도일 것이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02년 11월 초등학교 6학년 7200여명,중학교 3학년 6100여명 그리고 고교 1학년 5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성취도를 평가했다.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성취도평가를 올해는 아직 실시하지 않았고 지난해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국어의 경우 조사 대상 초등학생의 4.4%가 기초학력 미달이었다.중학교로 가면 6.5%,고교에선 무려 10.4%로 급증했다.고교 1년생 10명중 1명은 국민으로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본적인 학력조차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상급 학교로 갈수록 기초학력 미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대목은 우리 학교학습의 구조적 맹점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수 인력의 능력을 키워주는 수월성 교육은 수월성 교육대로 헛돌고 있다.평가원의 2002년 성취도 결과를 보면 우수학력은 초등학교의 국어의 경우 15.6%에 불과했다.그나마 중학교로 가면 12.9%로 줄고 고교로 가면 9.2%에 불과하다.
학교학습 시스템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한국은행의 지난해 분석을 보면 사교육비를 포함해 교육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로 미국(7%)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과학경쟁력은 세계 19위로 최근 2년 연속 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고교로 올라갈수록 기초학력 미달자는 늘어나고 우수학력은 급감하며 국제 경쟁력마저 상실해 가는 지금의 학교 교육은 분명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학교의 학습지도 방식은 전인교육이라는 틀에 갇혀 변화의 틈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번 ‘수우미양가 논쟁’은 순서를 뒤집어 평가방식을 바꿔 학습 시스템을 손대 보자는 시도일 것이다.
2004-08-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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