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이 썬앤문 그룹 115억원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문병욱(구속) 회장을 3일 소환 조사한다.특검팀은 2일 “썬앤문 그룹이 부실한 서류로 농협에서 어떻게 거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이날 김성래(구속)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과 측근 이모(구속)씨,대출 실무를 맡았던 최모 전 농협 원효로지점 과장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농협에서 거액을 대출받게 된 경위와 문 회장 등 다른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대출 당시 최 전 과장 혼자 힘으로는 거액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농협 윗선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이미 구속된 농협 직원 정모씨 외에 다른 농협 관계자들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특검팀은 3일 문 회장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부회장과 이씨를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K나이트클럽의 소유주인 이원호씨의 동업자 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이씨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02년 10∼11월 네 차례에 걸쳐 50억원을 노무현 대통령측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3일 이씨의 주변 인물 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농협에서 거액을 대출받게 된 경위와 문 회장 등 다른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대출 당시 최 전 과장 혼자 힘으로는 거액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농협 윗선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이미 구속된 농협 직원 정모씨 외에 다른 농협 관계자들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특검팀은 3일 문 회장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부회장과 이씨를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K나이트클럽의 소유주인 이원호씨의 동업자 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이씨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02년 10∼11월 네 차례에 걸쳐 50억원을 노무현 대통령측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3일 이씨의 주변 인물 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4-02-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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