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진대제 ‘수원선’ 타나

김진표·진대제 ‘수원선’ 타나

입력 2004-01-29 00:00
수정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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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모두 경기도 수원에 출마시키는 ‘투톱 시스템’을 추진키로 했다.성사될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열린우리당은 기대하지만,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28일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장관을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수원에 출마시키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수원에 출마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제 업무를 후임자에게 인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웃으면서 “확대하지 말라.”면서 “경제 회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출마에 대해 명확히 말하지는 않았으나,청와대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김 부총리의 출마가 확정됐다는 뜻이다.

현재 수원의 의석수는 3개(장안·권선·팔달)다.2000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3곳에서 모두 승리했다.이번 총선에는 분구(分區)에 따라 의석수는 4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총리는 권선구나 분구되는 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경복고출신인 김 부총리는 권선구에 있는 수원중을 졸업했다.김 부총리는 현직에 있는 고위 경제관료 출신 중에는 친화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들을 정도다. 그래서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 장관은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팔달에 출마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열린우리당은 보고 있다.삼성전자의 직원 5만 8000명 중 2만 5000명 정도가 수원에 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고,진 장관은 실물경제에 밝다.이런 점에서 김 부총리와 진 장관이 모두 출마할 경우 수원에 ‘경제벨트’를 형성해 바람을 일으키고,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의 오산·평택·용인·안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권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관건은 진 장관의 출마에 달려 있다.진 장관은 출마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열린우리당의 속을 태우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4-0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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