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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는 그동안 소환에 불응,체포영장이 발부된 한나라당 재정국 부장 박모씨를 6일 저녁 서울 신림동 부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불법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관리했던 박씨가 검거됨에 따라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규모를 상당부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박씨가 자금집행도 함께 담당한 점을 감안,기업체로부터 거둬들인 불법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추궁했다.검찰은 또 박씨가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제3의 장소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는지,폐기했다면 누구의 지시를 받고 폐기했는지도 함께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씨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 및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관련 자료를 폐기한 혐의가 드러나면 이르면 7일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2004-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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