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다시 깨어나는 서울의 꿈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다시 깨어나는 서울의 꿈

입력 2004-01-01 00:00
수정 200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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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1일,‘대한매일’이 ‘서울신문’으로 재탄생했다.역사와 전통,역동성을 갖추고 21세기 세계 도시를 향해 힘차게 비상(飛翔) 중인 대한민국 수도의 이미지와 걸맞게 대한매일이 정겨운 ‘서울’의 이름을 달고 독자들 앞에 다시 섰다.

●서울신문의 출발

최근 서울 시내 택시와 버스에는 서울신문 광고물이 붙어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변화하고 살아 움직이는 서울의 모습만큼이나 친근하고 정겹게 다가온다.‘아이♥서울,아이♥서울신문’,‘하이 서울,예스 서울신문’,‘새로운 창으로 세상을 보세요’ 시내 곳곳엔 서울신문의 재탄생을 알리는 현수막도 자주 눈에 띈다.

시민들은 유심히 문구를 들여다 본다.날로 발전하는 서울의 이미지와 오버랩돼서인지 전혀 낯설지 않다고들 말했다.회사원 이진우(38)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이 들어간 신문이 없어 섭섭했는데,이제 서울신문이 그 이름에 걸맞은 대표언론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김철우(56·상업·동대문구 이문동)씨는 “독재정권 시절 서울신문의 아픔을 잊고 국민속의 서울신문으로 거듭나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신문의 재탄생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서울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담았다.대한민국 대표도시는 서울이요,서울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자연·인간·도시가 살아 움직이는 ‘하이 서울’

서울은 환경도시로 거듭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한강’이 전쟁의 아픔을 딛고 발전을 이룩한 기적의 상징이었다면,청계천 복원사업은 친환경 도시의 선언이다.1950∼70년대 기승부린 개발독재의 희생양이 돼 반세기 가까이 복개 구조물 아래,어둠 속에 갇혔던 청계천의 푸른 물이 두꺼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내년 말쯤 꿈에 가득찬 흐름을 되찾는다.

머잖아 청계천에는 도룡뇽과 강도래,버들치 등 1급수 중에서도 상급수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되돌아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랄 것이다.주변엔 이팝나무·회화나무 등 관목과 초본이 빼곡히 들어서고 창경궁∼종각∼남산∼한강을 잇는 ‘녹지띠’는 대한민국의 자랑,문화유적과 연결돼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한다.시대를 넘나드는 문화의 향기도 곳곳에서 풍긴다.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대규모 공연시설은 물론 거미줄처럼 뻗어가는 지하철 역사(驛舍)에서는 국악,클래식,가요,외국인 음악공연 등이 매월 150여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 등 첨단산업단지 개발 요충지 마다마다에는 초고층 빌딩을 올려쌓는 타워 크레인 소리가 서울의 대도약을 알려주듯 힘차게 들려온다.

서울시 이용백 시정개발연구원장은 “국가끼리의 경쟁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간 싸움으로 대변되는 게 국제적인 추세”라며 “비단 수도라는 점에서뿐 아니라 역사·문화·경제적 발전의 상징적인 의미가 짙은 서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신문을 향해

서울신문은 서울을 꿈꾸는 신문,서울을 이야기하는 신문을 지향하려 한다.사원들은 업그레이드된 서울의 이미지처럼 업그레이드된 언론의 모습을 제시하려고 다짐하고 있다.

일방적인 주장과 주의만 난무하는 혼돈의 시대에 상식을 말하는 신문,느낌이 있는 신문,이야기가 있는 바른 언론으로 거듭나고자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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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4-01-01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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