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약속이 먼저죠”총선 포기 고재득 성동구청장

“주민과의 약속이 먼저죠”총선 포기 고재득 성동구청장

입력 2003-12-25 00:00
수정 200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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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믿고 따라준 지역민을 양분시키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이 24일 ‘참회’하는 마음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그는 소속 정당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뿌리치고 구청장 직분에 충실하게 된 자신의 결정에 만족해 하고 있다.

“정계 입문만을 생각하다 최종 결정단계에서 믿고 따라준 주민들과,이루지 못한 구정(區政)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성동의 지역주민에 대한 그의 애정을 가늠할 수 있었다.“그동안 추진해왔던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끝내지 못한 채 후임자에게 넘겨,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사실 성동구는 서울시 변화의 핵심에 있다.청계천복원공사 구간의 절반이 넘는 4㎞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을 뿐 아니라 왕십리뉴타운,서울숲 35만평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몰려있다.또 구정을 이끌면서 추진해왔던 ‘행정동 건설’ ‘왕십리 민자역사’ 등 지역 현안도 눈앞으로다가오고 있다.

특히 그는 “내년에는 왕십리역을 경춘선 또는 금강산 관광의 시발지가 될 경원선의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이와 관련된 타당성 조사를 이미 한양대에 용역을 맡긴 상태다.지역민의 최대 관심사인 인문계 우수고교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제자리로 돌아온 3선 구청장의 관록을 다시한번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청장이 바뀌면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각종 사업추진은 1∼2년 늦어진다.”며 “임기중에 벌어진 사업들은 내손으로 마치고 싶다.”고 주민들에게 굳게 약속했다.


고찬양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서남선 멈춤 없다”… 강서 교통 혁명 ‘정조준’

서울시의회 고찬양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27일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 서부선, 서남선, 난곡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등 균형 발전 6개 노선에 총 9조 1996억원을 투입해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고 의원은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 가운데 특히 강서구를 경유하는 강북횡단선과 서남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의회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강북횡단선과 서남선(구 목동선)은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제3차 계획에서는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대폭 보완해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북횡단선(목동역~청량리역)은 선형 개선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 동북~서북~서남 지역을 관통하는 주요 노선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서남선(본선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 지선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은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장해 서부 지역 교통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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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3-12-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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