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기득권유지 혈안 선관위 때리기에 급급”신기남, 政改특위 회의내용 공개 논란

“3野 기득권유지 혈안 선관위 때리기에 급급”신기남, 政改특위 회의내용 공개 논란

입력 2003-12-25 00:00
수정 200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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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신기남 의원이 24일 선거법 소위 회의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야3당 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에 야당 의원들이 격분,신 의원의 ‘이중적 처신’을 맞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야3당의 선거법 소위 위원들은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모 의원은 ‘당선무효사유가 벌금 100만원인데 이는 10년 전에 설정한 것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0만원은 돼야 한다.’고 했다.”고 비판했다.또 “때로는 ‘의원총회를 한다.’며 나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만 회의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에 선관위 직원을 배석시키자고 제안했더니 3당 의원들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 ‘선관위가 편파적이고 악의적이며 건방지기 때문에 권한을 빼앗아야 한다.’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인구 상·하한선 논란과 관련,자신이 표결처리에 동의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표결처리에 단 한 번도 동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신 의원이 표결처리에 동의했다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진실”이라며 지난 10일과 19일 정개특위 전체회의 속기록을 공개했다.

10일 속기록에는 신 의원이 “소위는 금주 내에 끝내고 전체회의를 열어서 표결하든 결렬시키든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경재 의원도 “회의에서 신 의원을 따돌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12-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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