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제 획정은 정당들의 의석수 확보 문제와 직결된다.정당들로서는 지지세가 많은 텃밭에 선거구가 늘어나면,그만큼 의석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7대 총선이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인구 상·하한선이 30만∼10만명으로 확정되면,지역구 의석수는 16석∼18석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늘어나는 곳이 24곳 안팎,줄어드는 곳은 7∼8곳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역별로 봤을 때 정당간 손익계산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선거구가 늘어나는 곳이 ‘중립지대’라 할 수 있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영남지역에서의 순증은 ‘+3’으로 예상된다.호남지역은 순증 ‘+2’가 될 여지가 많다.단순 수치만으로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열린우리당이 영남과 호남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과실을 따갈 수 있다.
수도권은 12곳이 늘어날 전망이다.전체 증가분의 4분의3이나 된다.서울이 3곳,경기가 8곳이다.통폐합되는 곳은 없다.
17대 총선이 현재의 정당 구조로 치러진다면 수도권에서의 선거구 증가는 한나라당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은 1000표,2000표차 미만으로 당락이 갈리는 곳이 허다하다.”면서 “각당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표를 나눠 갖는다면 한나라당이 가장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 획정과정이다.한 정당 관계자는 “예컨대 서울만 하더라도 동별로 정당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기 마련이어서 정당들이 선거구를 짤 때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고,그게 그간의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17대 총선이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인구 상·하한선이 30만∼10만명으로 확정되면,지역구 의석수는 16석∼18석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늘어나는 곳이 24곳 안팎,줄어드는 곳은 7∼8곳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역별로 봤을 때 정당간 손익계산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선거구가 늘어나는 곳이 ‘중립지대’라 할 수 있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영남지역에서의 순증은 ‘+3’으로 예상된다.호남지역은 순증 ‘+2’가 될 여지가 많다.단순 수치만으로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열린우리당이 영남과 호남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과실을 따갈 수 있다.
수도권은 12곳이 늘어날 전망이다.전체 증가분의 4분의3이나 된다.서울이 3곳,경기가 8곳이다.통폐합되는 곳은 없다.
17대 총선이 현재의 정당 구조로 치러진다면 수도권에서의 선거구 증가는 한나라당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은 1000표,2000표차 미만으로 당락이 갈리는 곳이 허다하다.”면서 “각당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표를 나눠 갖는다면 한나라당이 가장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 획정과정이다.한 정당 관계자는 “예컨대 서울만 하더라도 동별로 정당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기 마련이어서 정당들이 선거구를 짤 때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고,그게 그간의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2003-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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