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에 살고 있는 붕어 7마리 가운데 5마리가 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부터 서울의 중랑천·안양천·탄천 지역과 경안천이 합류하는 팔당호 인근에서 잉어·붕어 등 5종 5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금속 오염실태 분석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특히 중랑천에서 채집한 붕어 7마리 중 5마리가 납기준치(2.0)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은 주로 간에서 검출됐으며,군자교에서 채집한 붕어 1마리에서는 육질 부위에서 농도 2.2의 납이 검출됐다.
경안천과 합류하는 팔당호 부근의 붕어 간에서는 네덜란드 기준(0.05)의 6.7배인 0.337이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금속 오염도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0년 6월 중랑천 어류 떼죽음을 계기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크롬은 7.3배,카드뮴은 12.4배,납은 8.8배,수은은 3.8배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환경연합 이철재 정책팀장은 “중금속을 함유한 물질들이 강물로 유입되면서 하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심해진 결과”라면서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는 오염원 저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부터 서울의 중랑천·안양천·탄천 지역과 경안천이 합류하는 팔당호 인근에서 잉어·붕어 등 5종 5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금속 오염실태 분석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특히 중랑천에서 채집한 붕어 7마리 중 5마리가 납기준치(2.0)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은 주로 간에서 검출됐으며,군자교에서 채집한 붕어 1마리에서는 육질 부위에서 농도 2.2의 납이 검출됐다.
경안천과 합류하는 팔당호 부근의 붕어 간에서는 네덜란드 기준(0.05)의 6.7배인 0.337이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금속 오염도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0년 6월 중랑천 어류 떼죽음을 계기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크롬은 7.3배,카드뮴은 12.4배,납은 8.8배,수은은 3.8배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환경연합 이철재 정책팀장은 “중금속을 함유한 물질들이 강물로 유입되면서 하천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심해진 결과”라면서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는 오염원 저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2003-12-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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