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전·현직 대통령이 의문사위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문사위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김 전 대통령의 진술을 듣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면담은 18일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 5층에서 한상범 위원장,김희수 상임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의문사위는 이날 “장 선생의 사망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사망 직전 거사계획을 확인하고,정보기관 등 공권력의 개입 여부를 규명한다는 의미에서 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의문사위는 1975년 3월31일 유신정권에 맞서 김 전 대통령,김영삼·윤보선 전 대통령 등의 야당 통합을 위한 회의에서 장 선생의 역할을 확인할 계획이다.
의문사위는 특히 중앙정보부가 회의 당일 작성한 장 선생에 대한 ‘위해분자 관찰계획보고서’에서 ‘장준하의 개헌운동 계획을 사전 탐지해 와해·봉쇄함으로써 조직확장과 세력확산을 방지하고,공작 필요시 보고 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정이 장 선생 사망 전 광범위한 도·감청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93년 영국 유학 때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거사에 완전히 합의를 했고,그 실무를 장준하가 책임지기로 했다.’고 인터뷰한 사실이 있어 거사의 실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의문사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인 2000년 10월17일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출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의문사위는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김 전 대통령의 진술을 듣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면담은 18일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 5층에서 한상범 위원장,김희수 상임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의문사위는 이날 “장 선생의 사망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사망 직전 거사계획을 확인하고,정보기관 등 공권력의 개입 여부를 규명한다는 의미에서 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의문사위는 1975년 3월31일 유신정권에 맞서 김 전 대통령,김영삼·윤보선 전 대통령 등의 야당 통합을 위한 회의에서 장 선생의 역할을 확인할 계획이다.
의문사위는 특히 중앙정보부가 회의 당일 작성한 장 선생에 대한 ‘위해분자 관찰계획보고서’에서 ‘장준하의 개헌운동 계획을 사전 탐지해 와해·봉쇄함으로써 조직확장과 세력확산을 방지하고,공작 필요시 보고 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정이 장 선생 사망 전 광범위한 도·감청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93년 영국 유학 때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거사에 완전히 합의를 했고,그 실무를 장준하가 책임지기로 했다.’고 인터뷰한 사실이 있어 거사의 실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의문사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인 2000년 10월17일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출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12-1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