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부유층선 연탄 때는 극빈층 생각을”

편집자에게/ “부유층선 연탄 때는 극빈층 생각을”

입력 2003-11-25 00:00
수정 200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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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동네 도시속 섬’ 기사(대한매일 11월24일자 1·3면)를 읽고

기사를 읽고 1982년 초등학교 1학년 때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기억이 떠올랐다.어느 겨울날 아침 잠에서 깼는데 방안에 매캐한 가스냄새가 배어 있었다.온 가족이 가스를 마신 상태였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덜컥 겁이 났던 순간이었다.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에 ‘추억’ 속으로 사라진 연탄이 아직도 일상인 사람이 있다고 한다.몇몇 음식점에서나 별미로 연탄에 고기를 굽는 세상이 아닌가.그런데 아직도 이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우울해진다.특히 대한매일이 지적했듯 연탄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80%가 월수입 50만원 미만의 극빈층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벗어나기 힘든 형벌 같은 가난이 짐지워졌다는 생각도 든다.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연탄을 쓰는 사람의 수가 줄었겠지만 그들의 생활고는 2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변한 게 없다.오늘도 백화점의 고가 수입브랜드 매장에는 사람이 몰린다.돈을 물처럼 펑펑 쓰는 사람에게 ‘연탄섬’ 주민의 일상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연탄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더 이상 모른 체해서는 안될 것이다.내년 겨울에는 연탄 때는 사람들의 사정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란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잠실고 학급 증설을 위한 학부모 토론회’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잠실고 학급 증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학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토론회는 잠실고 학급 증설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고교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속에서 소규모 학교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이승호 학교·제도연구실장, 잠실고 박라진 학부모회장, 서울시교육청 김오영 학교지원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동참했다. 현장 축사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 이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김덕희 행정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교육위원의 사회로 같은 당 선정환·김현우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잠실고의 교육 환경 개선을 두고 여야가 초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에 나선 홍후조 교수는 학생들의 실제 진학 수요에 발맞추어 학급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등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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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회사원·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2003-1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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