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12곳 지정/뉴타운 12곳 선정 배경

서울 뉴타운 12곳 지정/뉴타운 12곳 선정 배경

입력 2003-11-19 00:00
수정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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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뉴타운 개발은 주거환경의 혁명,특히 ‘강북 리모델링’을 통해 강남·북간 균형개발을 이루려는 청사진이다.

자치구들이 신청한 17곳에 대해 철저한 현장조사는 물론 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 2차로 12곳이 선정됐다.

뉴타운은 단순한 주거환경 정비를 벗어나 균형발전촉진지구 5곳과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서로 맞물려 생활편익시설,업무·상업용지 등 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 속의 도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된다.

●난개발은 가라

서울시는 현재의 방식대로 민간 위주의 개발방식에 맡겨두면 강남권 외의 지역에서는 소규모 단위로 추진돼 진척이 더디고 난개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뉴타운을 통해 대규모의 계획적인 도시개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강남권에 집중된 도시시설을 강북권 등으로 다핵화,조화로운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핵구조 거점의 개념으로 균형발전촉진지구인 강북구 미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380만평을 ‘자족형 복합도시’ 모델로 선정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곳은 뉴타운 시범대상인 길음과 이번에 2차 뉴타운으로 선정된 미아,앞으로 선정될 정릉지구 등 3개 뉴타운사업과 ▲25개 재개발사업 ▲23개 재건축사업 ▲경전철 도입 검토 ▲도봉로 버스중앙전용차로제 도입 등의 개발사업이나 계획이 복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이 지역을 대상으로 직주(職住)비율과 기반시설비율,교육시설 등 부문별로 설정한 목표지표에 맞춘 개발사업 계획을 조정,내년 10월까지 정비방안을 세운 뒤 12월에는 미아생활권을 포함한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4개 구 3100만평에 이르는 ‘동북 제2권’을 대상으로 한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하는 등 단계적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시는 미아지역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강북과 서남권 지역의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각종 개발사업을 묶어 내년부터 뉴타운 10여곳을 추가로 지정,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동대문구 용두동(14만 3000평)과 서대문구 홍제동(5만 7000평),마포구 합정동(7만 9000평),구로구 가리봉동(8만 4000평) 일대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도 종합계획을 마련해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뉴타운 개발 예정지로 선정한 12곳 가운데 세부적인 개발 기본계획이 완료되거나,지역 주민들과의 이해관계가 조정되는 등 개발준비가 완료된 지역부터 ▲개발의 시급성 ▲개발계획의 적정성 ▲권역별,지역간 형평성 ▲자치구와 주민의 추진의지 등을 따져 내년 9월쯤 우선사업 시행지구 5곳 정도를 선정,개발할 방침이다.특히 2차 대상지 가운데 영세공장과 재래시장이 들어서 있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영등포구와 종로구 등 2곳은 ‘도심형’으로,나머지 지역은 ‘주거중심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뉴타운 후보지로 신청했다가 탈락한 서초구 방배3동은 전체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개발됐다는 점,송파구 거여·마천지역은 뉴타운 방식의 개발이 취지에 맞는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또 도봉구 창동은 준공업지역 관리방안이 결정된 뒤,광진구 중곡동은 국립정신병원 이전 문제가 결정된 다음에,금천구 시흥3동은 시계경관지구 해제가 결정된 뒤 뉴타운 개발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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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3-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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