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13개 공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 9000억원에 달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재정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13개 정부투자기관 2002년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36조 7885억원으로 전년의 33조 4687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순이익은 3조 9094억원으로 전년의 1조 7380억원에 비해 124.9%나 급증,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공기업의 순이익 증가는 지난해 경기가 호황인 데다 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인 파워콤을 매각(4000억원)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기업별로는 한전이 매출 21조 479억원,순이익 3조 5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와 72.1%의 두드러진 증가율을 나타냈다.토지공사는 3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순이익 규모 2위에 올랐다.수자원공사는 2916억원,주택공사는 1328억원의 이익을 각각 남겼다.석탄공사는 유일하게 13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17일 재정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13개 정부투자기관 2002년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36조 7885억원으로 전년의 33조 4687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순이익은 3조 9094억원으로 전년의 1조 7380억원에 비해 124.9%나 급증,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공기업의 순이익 증가는 지난해 경기가 호황인 데다 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인 파워콤을 매각(4000억원)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기업별로는 한전이 매출 21조 479억원,순이익 3조 5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와 72.1%의 두드러진 증가율을 나타냈다.토지공사는 3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순이익 규모 2위에 올랐다.수자원공사는 2916억원,주택공사는 1328억원의 이익을 각각 남겼다.석탄공사는 유일하게 13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3-11-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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