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쿠자 구인광고/젊은조직원 확보 궁여지책

日야쿠자 구인광고/젊은조직원 확보 궁여지책

입력 2003-11-17 00:00
수정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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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보디가드 모집-고소득 보장,숙식 제공”

일본 간사이(關西)지방에서 발행되는 스포츠신문에 난 구인광고다.마이니치신문은 16일 “이 광고를 낸 광고주를 추적한 결과,오사카 시내의 야마구치파 계열의 폭력단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오랜 불황으로 자금난에 빠져 있는데다 ‘요새 젊은이’들이 상하관계가 엄격한 조직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세태 속에 폭력단이 젊은 조직원을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신문광고를 내기에 이른 것.경찰 조사에서 신문광고의 전화번호 소재지와 폭력단 사무소의 소재지가 일치한 것으로 판명됐다.

오사카 경찰은 “폭력단의 구인광고는 전대미문”이라면서 “조직원을 모집하는 새로운 수단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marry01@

2003-1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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