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병력 한반도外 배치시사

주한미군 병력 한반도外 배치시사

입력 2003-11-15 00:00
수정 2003-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앤더슨 공군기지(괌) AFP 연합|미국과 연합군은 이라크에 주권 반환을 가속화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기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밝혔다.

괌을 방문중인 럼즈펠드 장관은 “조기 철군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사실은 그 반대”라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필요한 한 우리가 이라크에 머물 것임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6면

그의 발언은 괌 현지의 미군들과의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조기 철군을 결정했음을 시사하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 재편 방안을 이르면 12월중 발표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주한미군을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투입해선 안된다는 데 의문을 제기,주한미군의 감축 및 재배치 가능성도 내비쳤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폴 브리머 미 군정 이라크 최고행정관이 이라크로 돌아가 이라크에 주권 및 치안 책임권을 넘겨주는 작업을 가속화할 방도를 모색할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미 중부 사령부의 할 피트먼 대변인은 “조만간 병력 몇 백명이 이라크 전쟁 도중 작전기지였던 카타르에 파견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점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11-1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