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예산 14조 1832억원

市 내년 예산 14조 1832억원

입력 2003-11-12 00:00
수정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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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2.1% 줄어든 14조 1832억원으로 편성됐다.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83만 3000원으로 올해 74만 5000원보다 11.8%(8만 8000원)나 늘어났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예산안을 확정,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올해 전체 예산보다는 2.1% 줄었지만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올해 당초 예산 12조 7780억원에 비해서는 11% 늘어났다.회계간 중복분 1조 3175억원과 자치구·교육청 등 타기관 지원 5조 3575억원을 제외한 실집행 예산 규모도 7조 5083억원으로 올해보다 1.5%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청계천복원 사업(1787억원),뚝섬 서울숲 조성 등 녹지 100만평 확충(4090억원) 등 환경보전 부문에 올해보다 20.9%나 증가한 2조 900억원이 투입된다.

영어체험마을 건립,서울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금 100억원,여자축구단 창단 18억원 등 문화체육진흥 부문 예산도 15.8% 늘어난 2993억원이다.

저소득층 보호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복지부문에 5.3% 증가한 1조 4296억원이 투입된다.지하철역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에 623억원,저상버스 도입에 40억원이 책정됐다.또 야학청소년 530명에게 1인당 하루 5000원씩 야식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청소년 지원도 강화했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육성,청년실업 해소 등 산업경제 부문에 2.2% 늘어난 1782억원,일반행정 부문에 2.9% 증가한 3196억원,수해예방시설과 도로시설물 등 도시안전관리 부문에 0.7% 증가한 1조 947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뉴타운 개발 등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은 상암택지개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보다 3.7% 감소한 1조 459억원이 편성됐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로·교통 부문은 0.6% 줄어든 2조 507억원이 배정됐다.도로·교통부문 예산은 지하철 9호선 건설,3호선 수서∼오금역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3826억원,월계로·솔샘길·사가정길·보국문길 확장 등 동북부 도로망 개선에 649억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현재 경찰과 교통처리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시청앞 광장조성 공사비 53억원,광화문·숭례문 광장조성 설계비 3억 5000만원도 반영됐다.

시는 또 지난해말 4조 8306억원이던 지하철 건설부채를 2006년까지 2조 2043억원으로 줄이기 위해 본예산에 4233억원의 상환예산을 반영하는 등 내년에만 9400억원을 갚을 계획이다.

원세훈 행정1부시장은 “투자위축과 내수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국가·지방재정 여건이 밝지 않다.”면서 “경기회복 속도와 세입 전망을 감안,‘건전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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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1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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