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 북한이 ‘서면 불가침 보장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 논의가 급진전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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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 공여국 회의에 참석하고 26일 오후 귀국한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이같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표와 관련,“불가침 조약을 고집하지 않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2차 6자회담이)새달이나 12월 초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미국의 안이 결정되지 않았고,그 다음에는 주변국과의 협의,북한과의 조율 과정이 남아 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미 국무부 수잔 피트맨 대변인은 북한측이 지난 25일 밤늦게 뉴욕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고,미국은 현재 북한의 발표내용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우방궈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을 만난 뒤 조만간 한·미·일 3국간 협의를 통해북측에 제안할 다자보장안에 대한 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부시 대통령은 태국에서 진행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수뇌자회의 기간 우리(북)에게 불가침을 서면으로 담보(보장)할 수 있다고 하면서 6자회담을 개최하자고 했다.”면서 “우리는 ‘서면불가침담보’에 관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와 공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고 동시행동원칙에 기초한 일괄타결안을 실현하는데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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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 공여국 회의에 참석하고 26일 오후 귀국한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이같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표와 관련,“불가침 조약을 고집하지 않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2차 6자회담이)새달이나 12월 초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미국의 안이 결정되지 않았고,그 다음에는 주변국과의 협의,북한과의 조율 과정이 남아 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미 국무부 수잔 피트맨 대변인은 북한측이 지난 25일 밤늦게 뉴욕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고,미국은 현재 북한의 발표내용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우방궈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을 만난 뒤 조만간 한·미·일 3국간 협의를 통해북측에 제안할 다자보장안에 대한 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부시 대통령은 태국에서 진행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수뇌자회의 기간 우리(북)에게 불가침을 서면으로 담보(보장)할 수 있다고 하면서 6자회담을 개최하자고 했다.”면서 “우리는 ‘서면불가침담보’에 관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와 공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고 동시행동원칙에 기초한 일괄타결안을 실현하는데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crystal@
2003-10-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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