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가 어느날 거리를 걷고 있었다.남루한 차림의 거지가 길을 막으며 자선을 구했다.톨스토이는 아주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정말 미안하구려,형제여.돈이 있으면 기꺼이 드릴 텐데,안타깝게도 돈이 한푼도 없다오.”그러자 거지가 허리를 구부리며 말했다.“누구신지 모르나,선생님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을 주셨습니다.그것은 저를 형제라고 부른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말에는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다.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도 많다.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자선을 구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낯익은 풍경이다.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그들에게 ‘고통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찬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길거리 바닥에 앉아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볼 때 특히 마음이 아프다.
그들의 작은 바구니에 가끔 돈을 넣을 때가 있다.작은 정성이지만 기분이 좋아진다.그런데 그냥 지나칠 때가 더 많다.부끄러운 일이다.오늘부터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돈을 더 자주 넣어야겠다.작은 정성이 그들에겐 큰 행복이 될지 모른다.
이창순 논설위원
톨스토이의 말에는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다.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도 많다.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자선을 구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낯익은 풍경이다.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그들에게 ‘고통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찬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길거리 바닥에 앉아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볼 때 특히 마음이 아프다.
그들의 작은 바구니에 가끔 돈을 넣을 때가 있다.작은 정성이지만 기분이 좋아진다.그런데 그냥 지나칠 때가 더 많다.부끄러운 일이다.오늘부터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돈을 더 자주 넣어야겠다.작은 정성이 그들에겐 큰 행복이 될지 모른다.
이창순 논설위원
2003-10-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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