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할아버지 택배팀’ 뜰까/송파구살림 아이디어 공모 시상

구청에 ‘할아버지 택배팀’ 뜰까/송파구살림 아이디어 공모 시상

입력 2003-10-22 00:00
수정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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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들로 ‘택배팀’을 구성,노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게 어떨까요?” “우리 동네로 전입온 이웃에게 쓰레기 배출일자·방법,거주자우선주차제 등 생활규칙을 자동으로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지난 8월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구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구청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생활속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한달동안 무려 79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원마다 흙길 만들기’ ‘거동불편노인의 정신·영혼문제를 상담해주는 영성케어 상담사 운영’ ‘하천지류 및 서식생물 모형 전시’ 등 당장 사업에 들어가도 될 만한 아이디어도 적지 않았다.

음식물수거통 안팎 뚜껑 색깔을 다르게 하고 별도의 잠금장치를 설치하자는 ‘음식물쓰레기수거통 개선’에는 주부들의 ‘애환’이 담겨있다.건축허가시 국기게양대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애국자’도 있었다.과거·현재·미래가 있는 ‘잠실재건축백서’ 작성,학교를 떠난 10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 운영,‘구민천문대 건립’ 등 굵직한 사업계획도 제시됐다.

구는 21일 가락동에 거주하는 최정윤(여)씨가 제출한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구자체 실버택배제’에 최우수상을 줬다.‘전입시 동네규칙 알려주기’ 등 5건에는 우수상을 시상했다.최우수상에는 표창장과 80만원의 상금이,우수상에는 표창장과 50만원,장려상에는 표창장과 10만원,그리고 노력상에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됐다.

구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소관 부서별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3-10-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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