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입력 2003-10-06 00:00
수정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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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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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기자 dawn@

2003-10-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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