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또 구조조정 ‘찬바람’

은행 또 구조조정 ‘찬바람’

입력 2003-10-03 00:00
수정 2003-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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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다시 한번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점포 122개를 폐쇄하고 유휴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우리은행도 고참간부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영업이 중복되거나 수익성이 저조한 점포를 과감히 정리한다는 방침 하에 개인고객을 상대하는 점포 1084개 가운데 84개를 다음달 24일자로,기업점포(RM) 176개 가운데 38개를 오는 6일자로 각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개인점포는 1000개로,기업점포(RM)는 138개로 각각 축소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점포 인근지역의 시장매력도와 이용편의성 ▲동일지역내 점포 중첩도 ▲1인당 수익성을 기준으로 폐쇄 대상 점포를 선정했다며 5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점포통폐합에 따라 남는 인력은 방카슈랑스 등 신사업 부문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또 일시적인 고객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폐쇄점포에 자동화출납기기(ATM)를 증설하고 주요고객 담당직원과 불편처리 전담창구를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6일부터 10일까지 직급별 인력불균형을 해소하고 적정인력 운용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대상은 부부장 또는 부지점장급 이상이며 월평균임금의 18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또 희망자에 한해 6개월 이내의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내에서 전직지원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10-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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