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로또복권 방식의 ‘통일복권’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산업은행은 25일 남북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통일복권 발행을 추진하기로 하고 청와대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회에 검토 과제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통일복권 발행을 통해 향후 10∼15년에 걸쳐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북한 내 전력,도로,항만 등의 SOC 시설 구축 사업에 무상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사행심 조장 등을 감안해 복권가격을 장당 1000원으로 하고 당첨금 규모도 현행 로또보다 크게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003-09-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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