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실아파트등 용적률 200%로 하향 / 재건축 어려워질듯

강남구 청실아파트등 용적률 200%로 하향 / 재건축 어려워질듯

입력 2003-09-10 00:00
수정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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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을 주도해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의 용적률이 2종(용적률 200%)으로 결정되는 등 강남구 일대 용적률이 강남구가 당초 입안한 계획보다 낮게 결정됐다.

서울시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애초 62.5%로 신청한 강남구의 3종(용적률 250%,건폐율 50%) 비율을 47.8%로 대폭 낮추는 등 10개구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남 일대에서는 대치동 청실·국제아파트,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삼성동 홍실아파트 등 12층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 2종으로 결정돼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안전진단을 마치고 시공사까지 선정한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196.8%로,2종으로 분류될 경우 평수를 늘릴 수 없게 돼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향후 정비구역 지정이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시 재개발기본계획,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기반시설 확보 등을 통해 용적률을 조정할 수는 있다.그러나 이 경우 가용 토지가 줄어들고 조합원 부담도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개발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다.강남구가 3종으로 신청한 일원동 대청마을 일대 주택지역과 원룸 등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논현동 일대 주거지역도 2종으로 결정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논현동 경복아파트 등 기존 13층 이상 고층 아파트와 재건축이 상당부분 진행된 논현동 진달래1차아파트(3∼8동),역삼동 개나리4·5·6차아파트,진달래2·3차아파트 등은 3종으로 지정됐다.

서초구는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지역이 3종에서 2종으로 지정돼 3종 비율은 당초 44.2%에서 43%로 소폭 줄었고,노량진동 대림아파트가 3종에서 2종으로 분류되는 등 동작구도 32.3%에서 25.4%로 줄었다.

강북지역의 경우 3종 비율이 ▲은평구 18.1% ▲강서구 33.6% ▲성북구 26.1% ▲중랑구 29.7% ▲도봉구 32% ▲노원구 56.5% ▲서대문 18.9%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이달 중 다시 도시계획위를 열어 양천·마포·관악·강동구 등 나머지 4개 구에 대한 종세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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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9-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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