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실패의 교훈

[길섶에서] 실패의 교훈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2003-08-22 00:00
수정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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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는 많은 비극이 있다.대표적인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다.비극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모든 것을 너무 늦게 깨닫거나 잘못을 반복한다.문학작품에서뿐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많은 비극이 있다.현실 세계에서는 특히 유사한 비극이 되풀이되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철도관련 사고가 반복됐다.유사한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은 실패의 교훈을 살리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이 속담의 교훈은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라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사람들은 현명하다.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사람은 보통의 사람들이다.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소를 잃은 후에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그들은 당장은 힘들지만 결국 유익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지 않고 우선 쉽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오늘의 어리석은 선택은 내일의 실패로 이어진다. 그래서 인생의 비극은 반복되는 걸까.

이창순 논설위원

2003-08-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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