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지난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반소(反訴)’를 낼 지 고심하고 있다.반소란 소송을 당한 피고가 같은 사안에 대해 원고에게 거꾸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15일 “대통령이 엇박자로 나온다고 나도 엇박자로 나가야 하는 건지…”라고 말해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대통령의 소 제기가 부당하다며 반소를 내겠다는 뜻을 비쳤던 그는 “대통령한테 소송당한 것은 내가 최초라는데,대통령을 제소한 최초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는 망설임도 나타냈다.
대통령과 ‘맞장’을 뜨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 같다.김 의원은 법원에서 우편으로 소장을 보내주는 데도 지난 14일 오후 직접 법원을 찾아가 이를 받아왔을 정도다.
당내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한 ‘정치적 해결’ 쪽과 반소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오는 18일 변호인단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김 의원은 15일 “대통령이 엇박자로 나온다고 나도 엇박자로 나가야 하는 건지…”라고 말해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대통령의 소 제기가 부당하다며 반소를 내겠다는 뜻을 비쳤던 그는 “대통령한테 소송당한 것은 내가 최초라는데,대통령을 제소한 최초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는 망설임도 나타냈다.
대통령과 ‘맞장’을 뜨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 같다.김 의원은 법원에서 우편으로 소장을 보내주는 데도 지난 14일 오후 직접 법원을 찾아가 이를 받아왔을 정도다.
당내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한 ‘정치적 해결’ 쪽과 반소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오는 18일 변호인단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08-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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