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86 나서나

민주 386 나서나

입력 2003-08-11 00:00
수정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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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6세대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며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청와대 386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 그룹으로 활동하고,한나라당 386들이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 후 중용된 것과는 달리 민주당 386들은 당 안팎에서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송영길·오영식·임종석 의원과 이인영·우상호 위원장 등 민주당 소장파 386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26명은 10일 ‘남북경제협력 지속발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합시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바로 윗세대인 신계륜·이종걸·정장선 의원 등도 이들의 취지에 공감,기자회견과 성명에 동참했다.

앞서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송영길·임종석·오영식 의원,이인영·윤호중·우상호 지구당위원장 등 민주당 386들은 지난 7일 만찬모임을 갖고 정치권 386의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임종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386 논쟁을 정치권내로 축소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걸쳐 386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정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기 구리시 윤호중 위원장은 “386 음모론을 지켜보면서 40대 초반인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로 취급받는 느낌을 받았으나,386은 이미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중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역할론을 강조했다. 운동권 선배로 이 모임에도 함께 참석했던 신계륜 의원은 “겸손을 잃지 않되 장점을 살려 정치권을 포함,사회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2003-08-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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