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MBC 2부작 ‘미샤와 마샤’

클로즈업/MBC 2부작 ‘미샤와 마샤’

입력 2003-08-09 00:00
수정 200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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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부작 스페셜 ‘미샤와 마샤’의 두번째 이야기로 ‘미샤남매의 첫 겨울나기,그리고 마지막 이별’을 오후 11시30분 방송한다.가을은 반달가슴곰이 동면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아기 반달가슴곰이 맞는 첫 동면은 아주 중요하기에 제작진은 특별히 곰들이 동면했던 나무에 집을 만들어 미샤 남매를 머무르게 했다.

2002년 12월 동면에 들어간 미샤와 마샤가 90여일만에 집밖에 나온 뒤 다시 인근 자연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지기까지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생명의 소중함과 멸종되어 가는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반달가슴곰이 굴에서 동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고목나무 등걸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려준다.자연생태 전문 촬영가인 최기순씨 부부가 2년 동안 반달가슴곰 남매와 함께하면서 찍었다.

이순녀기자 coral@

2003-08-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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