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한 백지선(36·미국명 짐 팩)이 NHL 산하 상위급 마이너리그 WHA2의 올랜도 실즈팀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다.올랜도 실즈는 22일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백지선을 감독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 태생으로 지난 90년 초반 NHL 명문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91년과 92년 스탠리컵을 안은 백지선은 이후 NHL 산하 마이너리그인 IHL에서도 두 차례 우승컵을 견인하는 등 막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3-07-2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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