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평창유치 불리한 기사 모아/국내서 IOC위원에 팩스

김운용씨, 평창유치 불리한 기사 모아/국내서 IOC위원에 팩스

입력 2003-07-15 00:00
수정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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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지난달 평창 유치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독일 스포르트인테른지 보도기사가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측으로부터 해외 IOC위원들에게 팩스로 보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5면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가 최근 국회 평창 유치지원특위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자 독일 스포르트인테른지 보도내용 가운데 평창 유치에 불리한 내용의 기사들만 모아 만든 문건이 국내에서 만들어져 팩스로 IOC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에게 보내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치위가 공개한 팩스문건에는 “평창은 20표 안팎의 표를 얻어 유치에 비참하게 실패할 것” “닥터 김(김운용 위원)은 평창의 승패와 관계없이 IOC부위원장에 당선될 것” 등의 기사가 담겨 있다.

최승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 사무총장은 14일 국회 평창특위에 출석,“유치위가 확보한 팩스문건에는 발신자와 수신자 등이 지워져 있으나 발신날짜가 국내 표기방식인 연·월·일(2003.JUN.17) 순으로 기재돼 있다.”며 “이는 그동안 국회로부터공노명 평창유치위원장 등에게 보내진 문건양식과 일치한다.”고 말해 문제의 문건이 김운용 위원측으로부터 보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국회 평창특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운용 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진경호기자 jade@
2003-07-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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