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것을 끝으로 사실상 대표직을 마감했다.그는 26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대표직을 물려주고 백의종군하게 된다.
지난 1월30일 서청원 전 대표가 당무에서 손을 떼면서 대표권한대행에 지명된 뒤 지난달 13일 정식대표에 올라 148일간 ‘과도대표’로서 비록 5개월의 단명이었지만 ‘업적’은 적지 않다.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켜 지원 자금의 남북정상회담 대가성을 가려냈고,4·24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대선 패배로 표류하던 당을 대과없이 추슬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기자들과 가진 송별오찬에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그나마 당을 이 정도 안정시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키고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김영일 사무총장,이상배 정책위의장,이규택 원내총무,김용학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들도 이날 대부분 사직서를 내고 새 대표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진경호기자
지난 1월30일 서청원 전 대표가 당무에서 손을 떼면서 대표권한대행에 지명된 뒤 지난달 13일 정식대표에 올라 148일간 ‘과도대표’로서 비록 5개월의 단명이었지만 ‘업적’은 적지 않다.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켜 지원 자금의 남북정상회담 대가성을 가려냈고,4·24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대선 패배로 표류하던 당을 대과없이 추슬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기자들과 가진 송별오찬에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그나마 당을 이 정도 안정시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키고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김영일 사무총장,이상배 정책위의장,이규택 원내총무,김용학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들도 이날 대부분 사직서를 내고 새 대표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진경호기자
2003-06-2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