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암매장 들통 / 경찰, 카드빚 관련여부 조사

여자친구 살해 암매장 들통 / 경찰, 카드빚 관련여부 조사

입력 2003-06-18 00:00
수정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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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에 시달리던 20대 남자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새벽 3시쯤 충남 아산 온양2동 야산 기슭.인적이 드문 유모(25)씨의 집 텃밭에서 서울 북부경찰서 강력반 형사 10여명이 1m 높이로 무성하게 자란 옥수수 밭을 파헤쳐 지난 4월 실종된 김모(22·여)씨의 시신을 발굴해냈다. 유씨는 여자친구의 신용카드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현금 410만원을 꺼내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 김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너와는 다시 만나지 않겠다.” 등의 말을 내뱉어 격분,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2000여만원의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던 유씨가 빚을 갚고 여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카드를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유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3-06-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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