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기지개… 어떤 펀드 좋을까

증시 기지개… 어떤 펀드 좋을까

입력 2003-06-17 00:00
수정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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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수세로 호조를 띠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그러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하는 것이 고민된다면 우량주 등을 편입시키는 주식형펀드나 주가지수 관련 간접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투자 유형 다른 비과세형 40여개

최근 투신사들이 앞다퉈 출시한 비과세 장기 주식형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1년 이상 8000만원까지 가입할 때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소득세 15%+주민세 1.5%)에 대해 비과세하는 상품이다.

현재 발매된 비과세 주식형펀드는 40여개로,비과세 혜택은 같지만 상품별로 운용전략은 달라 투자성향에 맞게 골라야 한다.고배당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와,블루칩 등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주가지수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로 투자위험을 줄이는 리스크관리형 펀드 등이 있다.

●원금보전에 주가 오르면 추가수익

주가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로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주가지수연동형(ELS)펀드 등이 있다.인덱스펀드는 우량주 중심의 KOSPI200 지수편입종목에 골고루 투자,지수상승분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된다.

ETF는 주가지수를 펀드로 만든 뒤 이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상품으로,지수상승에 따라 수익도 올라간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대표적인 ETF상품인 코덱스(KODEX)와 코세프(KOSEF)는 각각 23.7%와 24.6%의 수익률을 냈다.

원금보전을 기본으로 주가지수가 오를 때 예금금리 이상의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펀드는 안전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최저 2%를 보전해 주는 상품부터 지수가 20∼40% 이상 오르면 추가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 출시돼 잘 비교해서 골라야 한다.

●반짝 수익 원하면 전환형 들어야

전환형펀드는 신탁재산의 일부를 주식에 운용하다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편입된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유동성 자산으로만 운용된다.주가상승기에 ‘반짝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어 유리하다.가입금액의 0.5∼1%를 미리 수수료로 내는 선취형펀드는 3∼6개월내 주가가 올라 환매할 때 70∼90%의 환매수수료를 내야하는 단점을 보완,환금성을 높였다.삼성투신의 삼성팀파워 90주식형 펀드는 최근 3개월간 28.46%의 수익을 올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6-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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