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의 신선한 충격 선사”/ 국립국악원 ‘해외 음악학자 초청 국악워크숍’

“한국음악의 신선한 충격 선사”/ 국립국악원 ‘해외 음악학자 초청 국악워크숍’

입력 2003-06-16 00:00
수정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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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한국에 오니 문헌과 자료에서 얻은 지극히 간접적인 지식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2001년 제1차 ‘해외 음악학자 초청 국악워크숍’에 참가했던 앨런 L 케이건 미국 미네소타대 민속음악과 명예교수는 “한국 음악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안고 돌아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해외음악학자를 초청한 제2차 국악워크숍이 15일 시작됐다.미국과 이탈리아,일본의 학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달 12일까지 전문가 강의와 현장조사,실기강습 등이 이어진다.

강사로는 국내에서 성경린·김천흥 국악원 원로사범과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해외에서 이병원 하와이대,키스 하워드 런던대,네이슨 헤셀링크 일리노이주립대 교수 등이 나선다.

국립국악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함께 마련한 이 워크숍은 해외에서 한국 음악을 가르치는 학자들에게 우리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시키기 위한 것.장기적으로 이들이 속한 대학에 독립적인 한국음악 강좌를 열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그런 점에서 미국이 민족음악 연구에서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참가자 12명 중 9명이나 되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이 가운데 이탈리아의 빈센차 두르소 베니스 카포스카리대 객원교수는 음악이 아닌 한국문학 전공자.기생 문화를 연구하면서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박사과정을 마친 J 데이비슨도 인문학도.앤더슨 서튼 매디슨-위스콘신대,프레데릭 로우 마노아-하와이대,존 로빈슨 남플로리다대 교수 등 미국학자 3명은 2001년에 이어 다시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27∼29일 전남 보성과 진도로 답사여행을 떠나 서편제 판소리와 씻김굿을 현지에서 관람한다.새달 5일에는 서울시내 박물관과 고궁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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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3-06-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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