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 올해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2003-06-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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